"심사에서 도대체 뭘 보는 건가요?" 상담에서 정말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서류를 다 냈는데 떨어지는 회사가 있고, 조건이 비슷해 보이는데 승인되는 회사가 있으니 궁금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신용평가 업무를 오래 다뤄왔기 때문에, 심사하는 쪽의 눈으로 이 질문에 답을 드릴 수 있습니다. 심사기관이 보는 것은 결국 네 가지입니다.
첫째, 갚을 수 있는 회사인가 — 상환능력
정책자금도 결국 대출입니다. 지원금이 아닙니다. 그래서 심사의 출발점은 언제나 "이 회사가 원리금을 감당할 수 있는가"입니다.
- 매출 규모보다 현금흐름을 봅니다. 매출이 커도 수금이 늦으면 상환능력은 낮게 평가됩니다.
-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을 충분히 덮는지, 기존 차입금 상환 일정과 겹치지 않는지를 봅니다.
- 업종 평균 대비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어느 위치인지 봅니다.
둘째, 성장할 회사인가 — 성장성
정책자금은 국민 세금이 재원입니다. 그래서 "지금 괜찮은 회사"보다 "자금이 들어가면 더 커질 회사"를 선호합니다. 최근 2~3년 매출 추이, 거래처 구성의 변화, 신규 계약이나 수주 잔고 같은 것들이 성장성의 근거가 됩니다. 성장의 근거를 서류로 보여줄 수 있는 회사와 말로만 설명하는 회사는 전혀 다르게 평가됩니다.
셋째, 이 돈을 어디에 쓰는가 — 용도의 명확성
의외로 여기서 많이 갈립니다. 자금 용도가 구체적이고, 그 용도가 매출 계획과 논리적으로 연결되면 심사자는 안심합니다. 반대로 용도가 모호하면 "기존 빚을 돌려막으려는 것 아닌가"라는 의심부터 하게 됩니다. 같은 운전자금이라도 "원자재 선구매로 납기를 당겨 수주를 늘리겠다"는 설명과 "운영에 쓰겠다"는 설명은 결과가 다릅니다.
넷째, 점수를 더 받을 요소가 있는가 — 가점요소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 확인, 특허, 수출 실적, 고용 증가 같은 요소는 상품에 따라 가점으로 작동합니다. 다만 저는 가점을 위해 급하게 인증을 만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회사 방향과 맞는 인증은 힘이 되지만, 목적 없는 인증은 비용만 남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네 가지 중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요?
상환능력입니다. 성장성과 가점이 아무리 좋아도 갚을 능력이 설명되지 않으면 승인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상환능력이 탄탄하면 나머지는 보완이 가능합니다.
Q. 우리 회사가 심사에서 어떻게 보일지 미리 알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재무제표와 신용 상태, 업종을 보면 심사기관이 어떤 지점을 지적할지 상당 부분 예측됩니다. 저희 오너스 경영연구소가 하는 사전검토가 바로 이 작업입니다. 물론 사전검토가 승인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약점을 미리 알고 보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Q. 심사 기준은 기관마다 다른가요?
큰 틀은 같지만 비중이 다릅니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성과 성장성에, 신용보증기금은 재무 안정성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둡니다. 그래서 같은 회사라도 어느 기관으로 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심사자의 눈으로 먼저 봐드립니다
신청서를 내기 전에, 심사하는 쪽에서 내 회사가 어떻게 보일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10분 통화로 현재 상태에서 보이는 강점과 약점을 짚어드리겠습니다.
무료 상담 신청 또는 전화 1668-5875
오너스 경영연구소 추장호 팀장
